1. 공동육아
칠보산 어린이집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입니다.
공동육아는 '내 아이'를 맡기거나, '남의 아이'를 보호해주는 것을 넘어서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뜻입니다.
2. 조합원
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출자금을 내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를 말합니다.
3. 이사회
이사회는 조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조합의 제반 업무를 관장하며, 이사장, 운영이사, 재정이사, 교육이사, 홍보이사, 시설이사와 당연직 이사인 대표교사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사와 이사장의 임기는 1년이며 중임할 수 있습니다.
칠보산 어린이집에서는 아이수와 비례하여 졸업전 반드시 이사회를 해야 하는 약속이 있습니다. 아이가 1명이면 이사 1회, 아이가 3명이면 이사를 3회는 해야 합니다.
4. 아마
아빠와 엄마의 준말로, 부모가 하는 일일교사활동을 포함해 어린이집에 참여하는 여러 활동들을 칭합니다.
5. 별명
공동육아어린이집에서는 교사들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대신 '반디', '항아리', '겨울', '샘물' 처럼 별명을 부릅니다. 아마들도 다 별명을 갖고 있어 아마들 사이에 또는 아이들과 아마들 사이에도 별명을 부른답니다.
6. 방
어린 순서에 따라 방 이름을 부르는데, 보통 육아교육현장에서 쓰는 반(class) 대신 방(room)으로 나누어 '솔찬방'의 아이들은 '솔찬이', '누리찬방'에 속한 아이들은 '누리찬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솔찬방, 누리찬방, 나라찬방이 있습니다.
7. 방모임
같은 방에 소속된 아이들의 부모들과 담당교사가 만나 아이들 교육에 관하여 나누는 모임을 말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이루어 집니다.
방모임은 교사와 부모가 참여하는 월 1회 정도의 공식적인 대화 통로입니다. 방장이주관하며 교사가 반드시 참여합니다. 방모임은 터전 소식과 아이들에 관한 전반적인궁금증을 풀고 교육 제안과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이면서, 한편으로는 부모와 교사간의 이해와 친목을 다시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8. 마실
바쁜 일과가 끝나고 부모들이 저녁나절 잠시 틈을 내어 이웃집에 놀러가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부모들의 유대와 어린이들 간의 갈등관계 해소를 위해 친밀감 형성 차원에서 활용을 권합니다.
9. 들살이
새로운 자연과 환경에 도전해보는 숙박 프로그램입니다. 주로 만 3세 이상 아이들이 하룻밤 이상 집을 떠나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10. 날적이
아이들의 하루 생활을 교사와 부모가 글로 적어 주고받는 수첩으로, 매일 적는다는 의미에서 날적이라고 부릅니다. 교사와 아마간의 소통의 창구로 이용되기도 하며, '노둣돌'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12. 나들이
매일 2시간씩 어린이집 밖에 있는 산이나 들, 공원 등 어린이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합니다. 어린이집 아이들 모두 혹은 연령별로 하루 종일 나들이를 하는 것은 '긴나들'이라고 부릅니다. 차량을 이용하여 멀리 나들이를 갈 때는 '먼나들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매일매일 나들이를 갑니다. 그러나 날씨가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울 때나,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황사가 심할 때 등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는 나들이를 가지 않기도 합니다.
13. 교사대회
매년 여름과 겨울에 전체 공동육아 교사들이 모이는 교사대회가 열리며, 전국 공동육아 교사회 총회와 재교육을 함께 진행합니다.